호남지역 대학 총학생회, 北인권문제 첫 정식제기

  • 입력 1999년 7월 19일 23시 07분


비(非)한총련 계열인 광주 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협의회(광전총협·의장 곽대중·郭大中 전남대총학생회장)와 전북지역 대학총학생회협의회(전북총협·의장 양준화·楊俊化 전북대총학생회장)는 북한의 인권보장과 민주화를 촉구하는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곽씨는 이날 “북한의 민주화 세력이 자생할 수 있도록 남한사회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북한 동포를 굶주림과 탄압에서 구해내기 위해서는 남한 학생운동의 목표가 북한 정권의 교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총학생회가 북한의 인권 문제 등을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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