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구씨 일문일답]『파업유도 관련 오해받을일 없어』

  • 입력 1999년 7월 20일 22시 55분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은 2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시초문이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게 정말이냐”고 거듭 되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찰이 특별검사제 도입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차원에서 직접 수사하는 쪽으로 결론내린 것 같다.

“시기적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만한 상황인가. 그렇다면 검찰이 강도높게 수사하겠다는 것인가….”

―아마 검찰수뇌부가 해명성 수사를 했다는 오해를 받아 또 다시 특검제가 거론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하지 않겠는가.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어야지….”

―출국금지를 당한 사실을 언제 알았나.

“최근 신문보도를 보고 알았다. 내가 외국에 나갔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와서 그랬던 것으로 생각했다.”

―조폐공사 파업 유도와 관련해 오해받을 일이 정말 없었는가.

“전혀 없으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계속 집에서 지냈다.”

진전부장은 검찰의 수사착수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은 듯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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