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바다축제 내달 1일 화려한 개막

  • 입력 1999년 7월 21일 00시 19분


‘새천년 맞이 아시아의 하모니.’

다음달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서는 이같은 주제를 내건 제4회 부산바다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바다축제에서는 △새천년의 염원을 담은 의식행사 3개 △아시아가 하나되는 공연행사 6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15개 등 모두 24개 종목 44개 단위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부산이 21세기 국제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지역행사에서 탈피, 국제적인 축제붐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부산축제문화진흥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80개 단체에서 5000여명이 출연, 해양종합관광예술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축제 전날인 31일 오전 5시에는 금정산 고당샘에서 물을 긷는 채수식이, 오후 6시에는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 동문에서 음(바다)과 양(산)이 만나는 기원제 행사가 행해진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의 대중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아시안 팝 앤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밖에 △해변무용제 △해변콘서트 △갯마을 마당극축제 △전국 록페스티벌 △전통예술한마당 등이 열린다. 부산시는 20일 바다축제사무국 직원과 풍물패, 자원봉사자 등 45명으로 ‘바다축제 홍보단’을 발족, 전국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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