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 손잡기 대회’는 다음달 15일 판문점을 중심으로 남북 양측의 동포들이 손에 손을 잡고 화해와 통일을 다짐하는 행사. 민화협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판문점까지 61㎞ 구간에서 6만8000여명이 참여하는 ‘인간 띠 잇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민화협은 10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이 행사의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민화협의 한 관계자는 “북한측이 공동개최 제안을 거부할 경우 판문점에서 남북 어린이가 손을 잡는 등 최소한의 상징적 행사만이라도 가질 것을 다시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화협은 또 ‘7·4남북공동성명’ 기념식 때 북한측에 제안한 8·15 남북정당 사회단체 공동회의와 여성 815명의 8·15선언, 청년 1만명 선언 등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