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철원군에 따르면 관할 군부대는 최근 통일안보관광지내에 승용차가 출입하므로써 군작전이 어렵고 관광객들의 보안사고 위험이 있다며 승용차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철원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철원군은 “관광지마다 승용차 이용이 보편화 돼 있는 상태에서 통일안보관광지내에 승용차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은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군부대측은 “하루 최고 400여대나 되는 차량이 출입하고 있어 군작전이 어려울 때가 많다”며 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철원군측에 요청했다.
철원군 일대 비무장지대내 월정역사 등을 돌아보는 통일안보관광지는 연간 35만∼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