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인사 1백여명, 그린벨트 해제 철회 촉구

  • 입력 1999년 7월 23일 18시 17분


송월주(松月朱)전조계종총무원장 박형규(朴炯奎)목사 시인 김지하(金芝河) 등 각계 인사 100명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교통부의 그린벨트 해제발표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안은 개발이 불가능한 산지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 땅에서 그린벨트를 없애자는 방안이며 절차적 민주주의조차 파괴하며 강행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안을 즉각 철회해 국토의 무분별한 파괴를 막고 장기적이면서도 종합적인 국토관리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장원(張元)녹색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안에 항의해 삭발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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