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수사결과 발표]97차례 강절도, 절취금액 10억

  • 입력 1999년 7월 23일 19시 05분


지난 2년6개월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옥수 신창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많은 의문점과 상처를 남긴채 일단락됐다.

신창원 특별수사팀(팀장 김명수·金明洙 경기경찰청2차장)은 23일 신이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97년 1월20일부터 검거된 올 7월16일까지 908일동안 서울 부산 대구 천안 등 전국에서 97건의 강절도 범행으로 현금과 수표 4억8769만원을 마련, 도피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또 신이 차량 10대와 귀금속 등 250∼300여점을 절취해 피해 금액은 모두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0여점의 압수품중 상당수가 주인을 찾지 못한데다 피해신고가 추가로 접수되고 있어 신이 저지른 범죄는 경찰이 밝힌 것보다 훨씬 많은 200여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석동빈·이헌진·이명건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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