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예술관에 따르면 97년 인공암벽을 설치한 이후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하루 200∼300명이 찾고 있다.
높이 14m의 이 인공암벽은 초보자들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와 전문 등반가들을 위한 고난도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예술관은 기초반(월 2만원)과 중고급반(월 1만5000원) 등 3가지 인공암벽타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은 6개월에 6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언제든지 인공암벽을 탈 수 있다.
암벽타기는 몸 전체 근육을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주는데다 군살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어 최근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
지도강사 최병호(崔炳浩·36)씨는 “암벽타기는 온몸의 체중을 손가락과 발 끝에 실어 ‘절벽’을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좋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