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현대예술관 지하 인공암벽 주민들에「인기」

  • 입력 1999년 7월 27일 03시 00분


울산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지하에 설치된 인공암벽이 더위와 ‘정면승부’를 펼치려는 젊은 직장인과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현대예술관에 따르면 97년 인공암벽을 설치한 이후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하루 200∼300명이 찾고 있다.

높이 14m의 이 인공암벽은 초보자들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와 전문 등반가들을 위한 고난도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예술관은 기초반(월 2만원)과 중고급반(월 1만5000원) 등 3가지 인공암벽타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은 6개월에 6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언제든지 인공암벽을 탈 수 있다.

암벽타기는 몸 전체 근육을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주는데다 군살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어 최근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

지도강사 최병호(崔炳浩·36)씨는 “암벽타기는 온몸의 체중을 손가락과 발 끝에 실어 ‘절벽’을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좋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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