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0여억원 투입 「관광지 개발계획」 발표

  • 입력 1999년 7월 29일 01시 43분


울산시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100여억원을 들여 지역 관광지를 6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의 ‘관광지 개발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역 관광지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 △대송등대 등 해안관광지 △처용암 △박제상 유적지 △서생포왜성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 특색있게 개발한다.

선사시대 문화재인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은 관광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인근 광장에 실물 크기의 모형물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

또 해발 1000m 이상의 봉우리 7개가 모여 있는 울주군 상북면 일대 영남알프스에는 번지점프대와 인공암벽 야영장 등을 설치하고 전국 해안 가운데 2000년 1월1일 일출시각이 가장 빠른 울주군 서생면 대송등대 일원에는 일출 전망타워와 번지점프대 등을 만들 방침이다.

처용(處容)설화의 발상지인 남구 황성동 처용암 일대에는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처용공원을 조성하고 임진왜란때 쌓은 왜성(倭城)인 울주군 서생면 서생포성 주변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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