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질문에는 여야 의원 15명이 나서 △수해 복구대책 △세풍(稅風)사건 △내각제 연내 개헌 포기 △북한 미사일 등 정국현안에 대해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수해 복구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을 촉구했으며 특히 김문수(金文洙)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무총리와 내각은 반복되는 수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장성원(張誠源)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세풍사건은 불법모금액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유용한 혐의가 있는 파렴치한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총리는 답변에서 “총선 이후 내각제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 2월이나 3월경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선거에 나갈 예정”이라며 “내각제는 총선 이후 국민의사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내각제가 되면 정계를 떠날 작정”이라고 말했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경제협력사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겠지만 포용정책의 큰 틀은 계속 유지하고 경수로사업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대·공종식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