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청은 자매결연한 광주 남구청과 함께 12∼14일 전남 담양군 성암야영장에서 ‘청소년 고싸움민속캠프’를 연다.‘빛과 희망, 함께 가자 꿈의 새 천년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캠프에는 영호남지역 학생 200명이 참가해 호남의 전통민속행사인 고싸움놀이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배우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3∼5일 광주지역 중학생 40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청소년 홈스테이 체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주간에는 단체로 동래향교 복천박물관 태종대유원지 등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야간에는 부산의 각 가정에 머물며 부산시민들과 함께 생활했다.
영호남 인적교류를 위한 이 행사는 12월경 광주에서 다시 실시된다.
이밖에 부산 기장군 시랑리 국립수산진흥원도 최근 부산 대구 광주 전주지역 중학생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청소년 여름해양학교’를 열고 카누 및 고무보트 타기, 수영 등을 통해 영호남 학생들이 어울리도록 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