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채팅도중 번개팅 재미있다』 41%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온라인 채팅을 하다가 ‘몇시에 어디서 만나자’고 약속해 갑자기 만나는 속칭 ‘번개팅’이 유행하고 있다. 대학생이나 젊은이들 중에는 번개팅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가 번개팅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물어보니 ‘재미있는 경험이다’라는 대답이 41.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즉흥적이고 1회적이서 좋지 않다’는 답도 36.1%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좋은 만남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답은 18.2%였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형식의 미팅이다’ ‘답답한 일상으로부터의 상큼한 탈출’ ‘신원을 속이거나 바람을 맞히는 등 익명성을 악용하는 일이 많다’ ‘새로운 매매춘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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