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황교선후보 고양시장 당선

  • 입력 1999년 8월 20일 00시 55분


19일 실시된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황교선후보가 당선됐다.

황후보는 5만2871표를 얻어 5만1225표를 얻은 국민회의 이성호(李星鎬)후보를 1646표차로 눌렀다. 무소속의 황석하(黃碩夏)후보와 최성권(崔聖權)후보는 1만1544표와 3220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보선에는 51만8945명의 유권자중 12만464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23.2%로 극히 저조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96년 7월 전주시장 보궐선거(17.7%)에 이어 역대 선거 사상 두번째로 낮은 것이다.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거듭된 실정(失政)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대여(對與)공세를 강화했고 국민회의 등 여권은 “투표율이 낮은 만큼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 의미를 축소했다.

한편 이용훈(李容勳)중앙선관위위원장은 이날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