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역사박물관」 생긴다

  • 입력 1999년 8월 20일 02시 41분


국립 울산공업역사박물관(가칭)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우리나라 공업발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공업역사박물관을 지역에 건립해달라고 건의한 결과 최근 산업자원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기본계획용역비 8억원을 책정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시는 부지 10만평에 건축면적 2만평 규모의 공업역사박물관을 내년 말 착공, 200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3000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것.

박물관 건립예정지는 울산석유화학공단 인근 남구 장생포나 현대계열사 밀집지역과 가까운 북구 강동동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업역사박물관에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기계 철강 분야의 전시실 △항공 우주 로봇 통신 해양개발 분야를 다룬 미래 과학기술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비행기 등을 야외에 전시하는 과학산업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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