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5·18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다양한 견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18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내년말까지 ‘5·18민중항쟁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항쟁사는 5·18의 발생 배경과 전개 과정,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하게 된다.
항쟁사 발간을 주관할 광주시 사료편찬위원회(위원장 김동원·金東源5·18기념재단이사장)는 김진균(金晋均·서울대사회학과) 정근식(鄭根埴·전남대사회학과) 손호철(孫浩哲·서강대정치외교학과)교수 등 33명을 집필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5·18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항쟁의 성격 규명에도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