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숙씨〓그렇다.
△함의원〓그리고 조씨를 세종문화회관 커피숍에서 만나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한다’는 말을 했나.
△배씨〓조씨의 가입이 무산된 뒤 나중에 연씨에게 ‘왜 조복희씨가 가입해서는 안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연씨가 ‘외자 도피건도 있는데 조씨가 이형자씨와 관련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세종문화회관 커피숍에서 조씨를 만나 그런 얘기를 전해줬다.
△한영애의원(국민회의)〓연씨가 말한 조복희씨 관련 사항은 연씨가 남편인 검찰총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수사진행상황인가, 아니면 신문지상에서 본 상식선상의 얘기인가.
△배씨〓(옆의 변호인과 귓속말을 나눈 뒤)글쎄,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최연희의원(한나라당)〓증인은 최회장 구속가능성을 연씨가 지난해 11월 조씨의 ‘낮은 울타리’ 가입을 반대할 때 처음 알게 됐다고 했는데 그 때 연씨가 정확이 뭐라고 말했나.
△배씨〓그때 연씨는 ‘(신동아문제가)12월말까지 보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회장이란 말도 없었으며 단지 ‘63’이라고만 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