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벼 이삭이 패는 시기를 전후해 비가 많이 내려 일조량이 부족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각종 병충해가 발생,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제시기를 놓지거나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벼멸구의 경우 약효가 오래가는 농약을 살포해야 하며 이삭도열병은 현 시점에서 방제하고 1주일 정도 지난 뒤 또 한번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하는 잎집무늬마름병은 질소 비료를 많이 뿌린 논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줄기의 병이 지표면(地表面)에서 20㎝ 이상 진전됐을 때 방제해야 한다는 것.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벼 작황은 예년에 비해 좋지만 막바지 병충해 방제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올해 풍년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320―0233∼4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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