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주미향/비매품까지 파는 상혼 한심

  • 입력 1999년 8월 27일 15시 48분


며칠 전 동네 화장품가게에서 1만원짜리 화장품을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포장상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비매품’이라고 쓰여 있었다. 속은 것 같아 기분이 나빴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본사에 “비매품도 판매가 가능하느냐”고 물었더니 회사측은 “비매품은 팔 수 없으며 환불여부는 구입한 곳에 문의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게주인은 “비매품도 판매할 수 있다”고 변명하며 무안을 주었다. 비매품까지 돈을 받고 파는 얄팍한 상혼은 없어져야 한다. 소비자들도 속지않게 주의해야 한다.

주미향(주부·인천 서구 불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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