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동아일보사가 벌이고 있는 터키돕기운동을 뜻깊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대통령은 “지금 터키국민들은 지진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터키돕기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터키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와는 계속 우호친선관계를 유지해 왔고 우리 국민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은혜의 나라”라며 “6·25전쟁 당시 터키는 1만4000여명이 참전해 360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등 우리와 함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피흘려 싸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가 터키인들이 희망을 갖고 오늘의 시련을 이겨내도록 용기를 주고 도와주자”면서 “이는 터키인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요,우리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이웃사랑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28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터키의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대를 파견했지만 복구사업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므로 정부가 복구를 지원하는 대책을 세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