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7월 승용차와 골프용구는 작년 동기보다 200% 이상 늘었고 VTR와 위스키 보석 귀금속류 등 수입도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승용차는 올들어 7월까지 3667만달러 수입돼 작년 같은 기간의 1087만달러에 비해 237% 늘었고 7월 한달간은 787만달러 수입돼 작년 7월 77만4000달러보다 917% 증가했다.
골프용구는 1∼7월 4225만달러어치가 들어와 작년 동기의 1240만달러에 비해 241% 늘어났다.
또 위스키 수입액은 올 상반기(1∼6월)에 4960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7.8% 줄었지만 7월에는 906만달러 수입돼 작년 7월보다 81% 늘었으며 이로써 1∼7월 수입액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보석 귀금속류와 냉장고는 4646만달러와 1870만달러어치가 각각 수입돼 지난해보다 81%와 30%씩 증가했다. 의류와 VTR 컬러TV 등의 품목도 7월부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는 작년중 소비재 수입액이 워낙 적었던데다 올들어 경기 회복으로 수입증가율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