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과 교수와 학생들은 “터키인들은 어느 민족보다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민족”이라며 모금운동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 학과 4학년 오종진군(26)은 “97년 터키 앙카라대 연수 때 만난 터키사람 10명중 4,5명은 자기 할아버지나 친척들이 6·25전쟁에 참전했다며 형제처럼 대해줬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는 터키를 교역상대로만 간주해 그들이 서운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