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머리염색 보기싫다" 흉기 폭력

  • 입력 1999년 9월 1일 19시 28분


▽…일정한 직업이 없는 황모씨(31)는 1일 오전 1시1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교를 건너가던 강모씨(20·S대 2년 휴학) 등 20대 청년 2명에게 “젊은 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 머리에 염색을 하느냐”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황씨는 경찰에서 “젊은 사람들이 머리에 물을 들인 것이 보기에 안좋아 따끔하게 혼내 준다는 게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흉기를 휘두른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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