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연쇄피습사건]경찰, 30代 용의자 밤샘조사

  • 입력 1999년 9월 3일 00시 53분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구로경찰서는 2일 오후 경북 대구에서 용의자 최모씨(34)를 붙잡아 밤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교도관들의 진술을 토대로 만든 범인의 몽타주가 지난해 11월 영등포 교도소를 출소한 최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것을 확인하고 최씨를 이날 대구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최씨가 97년 영등포교도소에서 수감중 교도소 내 폭행사건으로 청송교도소로 이송돼 교도관들에게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이 큰 점과 최씨가 이번 피습사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형을 폭행해 구속된 점 등으로 미루어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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