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교포자매 제주서 보았다” 제보 확인작업 나서

  • 입력 1999년 9월 3일 19시 04분


재미교포 10대 자매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제주에서 이들을 보았다는 제보에 따라 확인작업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관광객 박모씨(28·전남 진도군)가 2일 오후 5시반경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만장굴관광지에서 실종신고된 박송희(16·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아얄라고 2년) 윤희양(15·아얄라고 1년) 자매를 보았다고 신고했다는 것.

박씨는 경찰에서 “미모가 뛰어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3일 오전 신문 보도를 보고 동일인인 것으로 확신했다”며 “이들은 당시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