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수채용 수뢰의혹' 중부대에 진상조사단 파견

  • 입력 1999년 9월 6일 16시 24분


교육부는 6일 돈을 받고 교수를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충남 금산군 소재 중부대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했다.

교육부는 “금품수수 의혹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 전 교무처장 김모씨(55·미국 체류중) 등은 학교법인 중부학원(이사장 이보연·李普淵)이 93∼95년 신규 채용한 교수 30여명에게서 학교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2000만∼1억원씩 모두 20여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중부대측은 “이이사장 등이 김씨에게 줬다는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영수증과 차용증은 날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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