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광원자력본부는 4호기의 원자로 전원공급장치와 제어봉 사이의 연결핀이 끊어져 5일 오후 10시8분경 발전이 중단됐으나 곧바로 정비에 나서 6일 오후 4시경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4호기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여 동안 정비를 마치고 발전에 들어간지 7개월만에 가동이 중단됐다.
96년 1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4호기는 100만㎾급 가압경수로형이다.
한편 87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영광원전 2호기는 올 3월23일 이후 증기발생기 이상 등 5차례의 고장으로 1개월 정도 발전이 중단됐으며 95년 설립된 3호기도 5월9일 주급수펌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다.
<영광=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