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남해안으로 침투하다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에서 인양된 시체가 진운방임을 확인하고 김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서 “과거 주체사상을 지지해 김씨 등과 함께 활동한 것은 사실이나 최근 입장이 변해 언론활동에만 전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최근 91년 밀입북해 김일성(金日成)을 면담하고 돌아와 간첩활동을 한 혐의 등으로 김영환씨와 ‘말’지 기자 조유식(曺裕植·35)씨 등 5명을 구속했으며 9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