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반경 서울 송파구 장지동 판교∼구리 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굴착작업중이던 포클레인기사 김호기씨(24)가 군복바지와 군용혁대, 군화와 함께 허리 아랫부분의 백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다른 유해를 발견하지 못해 일단 군에 의뢰, 군화의 제작연도인 96년 이후 최근까지 군실종자를 중심으로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일단 시체가 발견된 장소가 고속도로변인 점으로 미뤄 교통사고를 당한 뒤 버려졌거나 타살된 뒤 파묻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