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김미현선수를 ‘금의환향’ 기간동안 편안히 쉬게 해주자는 ‘오학렬의 골프칼럼’(8일자 C3면)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한결같이 “정치행사나 ‘기념사진 좋아하는 분’들 속에 끼워넣지 말고 ‘슈퍼땅콩’의 저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조덕래씨)는 의견을 보내왔다.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수사와 관련해 ‘이익치회장 선처해 달라…여권핵심부 검찰에 압력’(7일자 A5면) ‘청와대―검찰 이익치구속 마찰’(9일자 A1면) 등의 기사가 잇달아 실리자 독자들로부터 “성역없는 엄정수사를 통해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 달라”(최형조씨)는 주문이 쏟아졌다.
국세청을 통해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세풍사건’이 서상목의원을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는 보도(7일자 A1면)에 불만이 터져나왔다. 대부분 “검찰이 1년여를 끌어오면서 의혹만 부추겼을뿐 결국 꼬리를 내리고 말아 정치권의 압력으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성수씨)이라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를 되뇌었다.
〈김종하기자〉sv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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