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0일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파이낸스업체인 삼부파이낸스의 일반투자자금 유용의혹을 계기로 지방청별로 파이낸스 업체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부파이낸스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세금을 제대로 납부했는지 별도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선 파이낸스업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계획이 없다”면서 “그러나 문제점이 드러난 이상 이들 업체에 대한 세원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파이낸스업체들이 법인세 신고과정에서 이자를 누락하거나 일반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면서 원천징수를 제대로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임규진·신치영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