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7시55분 대전역을 출발한 강원 정선행 열차를 탔던 장모씨는 10일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대전철도청 간부들이 술을 마시다 한 간부가 ‘술을 더 가져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직원이 휴대폰으로 청주역에 연락한 뒤 열차가 청주역에 정차했다”고 주장했다.
장씨에 따르면 이 관광열차에는 당시 관광객 300여명과 비번인 대전철도청 간부 및 직원 2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전철도청측은 “청주역에 정차한 것은 청주지역 관광객 4명을 태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7일 오전 대전역을 출발하기 전에 이미 청주역에 1분간 정차한다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