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세종대 등 무용계 모집단위가 있는 전국 23개 대학의 관련학과 과장들은 최근 서울 한양대에서 회의를 열고 2000학년도 입시에서 무용 실기시험 때 입을 공통의상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한국무용의 경우 흰색 바지저고리나 치마저고리로 통일하고 머리모양이나 소품, 속치마 등만 대학별로 정하기로 했다.의상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현대무용과 발레 등도 상하의를 몸에 꼭 맞는 무용복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한국무용의 경우 실기시험 때 입어야 하는 의상을 마련하는데 30만∼80만원이나 드는 데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의상이 달라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할 경우 의상비만 최소 100만원 이상 들어 학부모들이 큰 부담을 느껴왔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