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특히 휴전선에 인접해 있어 철원과 같은 청정지역인데다 지난해 전국 쌀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며 지역쌀이 청정미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매행사장에 군수가 직접 참석해 홍보를 했고 올해부터는 롯데백화점과 지역쌀을 정기 납품키로 계약을 하는 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군은 또 97년부터 지역 184가구 농민들이 134㏊의 논에서 추석에 대비해 햅쌀을 생산하는 등 점차 지명도를 높여 나가고 있어 조만간 철원쌀 못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철원군은 지역 청정미의 경우 이미 모항공사의 기내식으로 납품되고 있는데다 모유업의 이유식 광고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등 지명도가 월등하다며 느긋해 하고 있다.
철원군은 또 지역 쌀값이 4㎏에 1만2000∼1만2500원 선으로 양구쌀보다 다소 높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