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의 반발로 사업공고가 취소됐던 ‘두뇌한국(BK)21’사업의 인문사회분야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이 당초보다 참여 폭을 크게 늘리고 사업관리와 학사개혁을 엄격하게 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인문사회분야 교수들로 구성된 BK21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준서·朴駿緖)는 17일 지원분야를 제한하지 않고 사업단의 규모를 당초보다 줄인 최종안을 마련, 교육부에 넘겼다. 교육부는 이달말 공고를 낸 뒤 한달간 사업계획서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이 사업에는 7년간 매년 100억원씩 70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