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러스’에서 제호를 바꾼 ‘주간동아’ 재창간호(18일 발매)는 ‘98년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금 1억원 이상 납부 기업체 현황’을 입수, 집권여당 후원금의 구체적인 모금명세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LG그룹에 이어 삼성그룹이 두번째로 많은 38억원의 후원금을 냈으며 현대 대우 SK그룹은 각각 20억원을 내는 등 5대 그룹은 모두 20억원 이상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재계순위 6위인 한진그룹 13억원 △9,10위인 금호와 롯데그룹 12억원 △7,8위인 쌍용 한화그룹 5억원 등 6∼10위그룹은5억원이상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에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기업은 모두 47개로 이들이 낸 후원금총액은 257억9000만원이었다. 이는 국민회의가 지난해 모금했던 후원금 총액 294억원의 87.7%에 이르는 액수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주간동아 재창간 기념 여론조사결과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국민회의(29.0%)와 한나라당(28.2%)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자민련후보는 지지율이 5.3%에 불과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