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달아난 히로뽕 공급업자 강철성씨(36) 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남자회원 43명을 모집한 뒤 윤락을 알선하고 화대에서 2만∼6만원을 온라인 송금받는 수법으로 수백회에 걸쳐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권씨는 올 3∼8월 생활정보지에 ‘멋진 만남 주선’이라는 광고를 낸 뒤 회원가입비로 5만원씩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백씨는 지난달 22일 강씨로부터 히로뽕 10g을 사들인 뒤 같은달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내 호텔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이벤트사로부터 소개받은 서모씨(31·여·구속) 등 윤락녀 4명과 히로뽕을 투약한 채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검찰은 “남자고객이 통상 화대의 2∼3배인 70만원을 제시하면 마약전력이 없는 10∼20대 여성들도 히로뽕 윤락에 응했다”며 “2∼3일 함께 지내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주고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