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청 몰래카메라 등 누군가 사생활을 엿보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7.8%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도청 등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안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민회의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15일 전국의 성인 남녀 9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인 김영환(金榮煥)의원이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도청을 의식해 전화상으로 중요한 얘기를 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9%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의원은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