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투견장을 설치한 뒤 도박참가자를 모집한 전모씨(38·인천 남동구 논현동)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8일 전씨 집에서 투견도박장을 마련하고 참가자들이 50만∼2000만원을 걸고 도박을 벌이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투견도박을 일삼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주선자(일명 투견프로모터) 주심 부심 투견도박사 사회자 중량측정사 등의 직함까지 두고 전국 규모의 투견도박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