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취사용 프로판가스(LPG) 요금은 25.9%, 택시연료용 부탄가스 요금은 38.0% 인상된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최근 가스 수입가격이 상승하는데 맞춰 원료비 연동제가 적용되고 있는 가스요금을 이같이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는 ㎥당 334∼392원에서 359∼418원으로 인상돼 한달에 105㎥를 쓰는 가정(서울시 4인가족 평균)의 월 요금은 3만9394원에서 4만2331원으로 2937원 늘어나게 된다.
또 프로판가스의 소비자가격은 ㎏당 613원에서 772원으로 올라한달에 20㎏을 사용하는 가정(서울시 4인가족 평균)의 경우 한달 요금이 1만2260원에서 1만5440원으로 3180원 증가한다.
부탄가스 요금도 ㎏당 418원에서 577원으로 인상돼 택시가 하루에 사용하는 연료비(주행거리 230㎞, 실제연비 6.8㎞/ℓ 기준)는 8360원에서 1만1540원으로 역시 3180원 늘어난다. 이에 따라 택시요금도 인상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