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새 천년 한민족 평화와 희망나누기’행사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천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20세기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새 천년 지구의 평화와 희망이 시작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5개의 종이풍선에 실어 하늘로 띄워 보냈다.
한울림 사물놀이패의 사전길놀이로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가수 신형원과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용단이 어우러진 ‘평화의 땅울림’공연과 ‘하늘길 열기’, 폭죽과 풍악 속에 대형풍선이 날아오르면서 대미를 맺었다.
이날 같은 시간 일본 도쿄(東京)에서도 이 행사가 열렸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40개국의 국가원수와 외무부 및 각종 단체 1만여 곳에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 E메일이 전송됐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