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일]단풍 단장 설레는 산하

  • 입력 1999년 9월 30일 19시 43분


10월. 북녘 산으로부터 화려한 가을소식이 전해져온다. 기온이 떨어지자 나뭇잎이 노랗고 붉게 물들기 시작한 것.

일반적으로 산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친다. 예년의 경우 설악산 오대산은 9월말경, 치악산 월악산 지리산은 10월 상순이 그 시기지만 올해의 경우는 1주일 가량 늦어진단다. 산의 80% 가량이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대개 이로부터 10∼15일 후가 된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적은 곳, 양지바른 곳,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에서 한결 아름답다고 한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가 내리겠다. 아침 12∼19도, 낮 22∼29도.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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