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社 잠적 경영진 추적…부산지검 전담반 편성

  • 입력 1999년 10월 4일 18시 38분


검찰이 부산지역 부실 파이낸스 업체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중훈·李重勳)는 4일 파이낸스사 경영진이 투자금을 횡령 잠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검경합동 파이낸스관련 수배자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인택(宋寅澤)검사를 전담검사로 지정하고 검찰 수사관 3명과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5명으로 파이낸스 사건관련 수배자 검거전담반을 구성했다.

검찰은 파이낸스 사건관련 수배자 19명과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거나 투자금 변제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파이낸스사 경영진 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와 함께 법정최고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경찰이 요청한 23개 파이낸스사 임직원 33명에 대한 출국금지가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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