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부터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아파트 5만3838가구에 인구 25만여명이 살고 있는이곳은인천의 대표적 ‘소도시’로 불리는 연수지구.
이광표씨(38·인천 연수구 동춘동)는 “바다가 가깝고 주말에 인천 앞바다 섬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연수지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소공원(62개소)이 잘 조성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남동인터체인지(IC)가 가깝기 때문에서해안고속도로를이용하면영동과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탈 수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부천분기점(JC)으로 빠져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양천구 목동까지 약 3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6일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부평환승역을 거쳐 서울로 출퇴근 하기가 한결 편리해 진다.
송영재씨(45·인천 연수구 연수2동)는 “이젠 경인국철을 타기 위해 동인천역이나 주안역까지 나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다.
대형 할인매장인 킴스클럽과 로얄백화점 대동월드백화점 등이 연수지구 중심가에 들어서 있고 승용차로 10분여 거리에 신세계백화점인천점이 있어 쇼핑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로얄백화점 앞 거리에 음식을 싸게 파는 먹거리타운이 조성돼 있고 영남스포렉스 동남스포피아 등 전문스포츠센터 2곳이 운영중이어서 생활여건도 좋은 편.
영남스포렉스 앞 문화공원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영화무료감상이나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시립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소래포구가 가까워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
그러나 인구에 비해 학교가 부족한 편이어서 중고생을 둔 학부모들로선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아파트 시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어 24∼58평의 경우 분양가에 4500만∼1억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