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부산분실 직원, 골프채 밀수혐의 구속

  • 입력 1999년 10월 5일 19시 37분


부산 경남본부세관은 5일 일본제 골프채 519개(시가 7억원)를 밀수하려 한 전 국가정보원 부산지부 항만분실 직원 김순식씨(39·5급)와 전 태백시청 공무원 정광필씨(41)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은 또 달아난 밀수총책 박모씨(48)와 공급책 곽모씨(3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국정원 직원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달 23일 운반책인 정씨가 부관훼리호를 이용해 일본에서 들여온 일본제 골프채 519개가 담긴 종이상자 4개를 부산 중구 중앙동 국제여객부두 선착장으로 빼돌린 뒤 밀반출하려 한 혐의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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