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직원 1512명중 장애인은 단 2명

  • 입력 1999년 10월 5일 19시 37분


중앙행정기관 중 장애인 고용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검찰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6월말 현재 정원 1512명의 2%에 해당하는 30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권장받고 있는데도 2명의 장애인만 고용, 0.13%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정원 822명 중 장애인을 2명만 고용, 0.24%의 장애인 고용률을 나타냈고 이밖에도 △국방부 816명 중 2명(0.25%) △재정경제부 723명 중 2명(0.28%) △외교통상부 314명 중 1명(0.32%) 등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정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권장받고 있는데 이를 지키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은 국가보훈처 노동부 조달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철도청 대통령비서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몇몇 기관에 불과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전남이 0.98%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교육청 중에서는 울산시교육청이 0.4%로 가장 낮았다.

한편 입법부도 정원 2660명 중 장애인을 10명(0.38%)만 고용하고 있으며 사법부는 정원 7984명 중 장애인을 43명(0.54%)만 고용하고 있는 등 장애인고용률이 행정부 못지 않게 낮았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