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21'기준조정 6일 재공고키로

  • 입력 1999년 10월 5일 19시 37분


교수들의 반발로 취소됐던 ‘두뇌한국(BK) 21’사업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 인문사회분야가 많은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고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6일 재공고된다.

BK21 인문사회분야추진위원회(위원장 박준서·朴俊緖 연세대 부총장)는 5일 지원분야를 당초 한국학 문화 동아시아 등 5개 분야에서 모든 분야로 확대하고 연구단 교수 규모를 20∼30명에서 7명 이상으로 정해 교수들이 연구단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위원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의 연구업적 기준을 강화했으며 논문 계산방법을 △국제 및 전국 규모 학술지 1편 △교내 학술지 0.5편 △학술저서 2편 등으로 정했다.

위원회는 이 사업에 참여한 대학에 △입시제도 개선 △2002학년도까지 학부 입학정원 30% 감축 △대학원 문호를 타대 출신에게 60%까지 개방 △연구비 중앙관리등을요구하고학부생모집단위를넓히도록권장하기로했다.

위원회는 선정된 연구단에 대한 중간평가를 2002년과 2004년에 실시, 하위 20%에 해당하는 연구단에 대해서는 예산지원을 중단하고 새 연구단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인문사회분야에 올해부터 7년간 매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단은 규모에 따라 매년 3억∼1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11월 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12월초 지원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BK21 사업에서 학문 전분야를 대상으로 교수 3∼5명이 팀을 이뤄 신청하는 핵심분야사업에 남는 예산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6일 이 사업을 추가 공고한다. 핵심분야에 선정되면 매년 7000만∼2억원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BK21 홈페이지(www.bk21.or.kr)참조.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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