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총장 선임에 반대하는 ‘성신수호비상대책위원회’측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은 4일 오후 6시경 개인 연구실에 있던 이총장을 자신들이 궐기대회를 벌이던 교내운동장으로 데리고 나와 사퇴를 요구하는 질의응답을 벌이는 등 5일 오전 7시반까지 13시간동안 이총장이 자리를 뜨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는 것.
이총장은 이총장측이 요청한 경찰에 의해 오전 7시50분경 풀려났으나 비대위는 이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비대위는 “성신여대 재단측이 학내의견과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총장을 선임했다”며 7월부터 총장퇴진을 위한 투쟁을 벌여왔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