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시대 열렸다…1호선 6일 개통

  • 입력 1999년 10월 6일 19시 48분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인천에서도 지하철시대가 열렸다.

인천지하철공사는 6일 오전10시 인천 남구 관교동 인천터미널역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400여명의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식과 시승식을 갖고 낮 12시 전동차 운행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개통식 축사에서 “인천이 지하철 개통과 더불어 국제화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연수구 동춘동을 잇는 총연장 24.6㎞의 인천 지하철1호선에는 귤현 박촌 부평 인천시청 동춘 등 모두 22곳의 역이 있다. 전 코스를 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43분 정도.

환승역인 부평역에서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전철로 갈아탈 수 있으며 모든 역에서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전철의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전동차 운행시간은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30분까지. 출퇴근시간대에는 4∼6분, 평상시와 휴일엔 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요금은 승차역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500원 600원 650원 700원 등이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