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 총장 교수채용때 돈받은 혐의로 구속

  • 입력 1999년 10월 6일 19시 48분


대구지검 특수부 김승식(金承植)검사는 6일 교수채용 과정에서 돈을 받은 대구예술대총장 차준부(車俊夫·59)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95년 1월 김모씨(40)로부터 “교수로 뽑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고 교수로 채용하는 등 97년까지 교수채용과 관련해 7명으로부터 모두 4억7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차씨는 92년 돈보스꼬예술대학을 설립해 학장에 취임했으며 96년 교육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를 받은 뒤 교명을 대구예술대로 바꾸고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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