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반경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까르푸 둔산지점에 40대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나는 육군대위인데 동료들이 매장 안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오후 7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충북 옥천톨게이트 2㎞ 지점에 1억원을 갖다 놓으라”고 말했다.
이 남자는 이어 7일 오후 7시20분경까지 대전시내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협박전화를 했다는 것.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경부터 이 지점에서 고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